안녕하세요.
의료경영 뉴스레터입니다.🐣
6월 넷째 주입니다. 어느덧 방학이 시작되고 본격적인 무더위도 시작되었습니다.
더운 날씨 속에서도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리뷰한 논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Huseyin Naci, Peter Murphy, Beth Woods, James Lomas, Jinru Wei, Irene Papanicolas. (2025). Population-health impact of new drugs recommended by the 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are Excellence in England during 2000–20: a retrospective analysis. The Lancet.
📑 저작권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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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ulation-health impact of new drugs recommended by the 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are Excellence in England during 2000–20: a retrospective analysis
저자: Huseyin Naci, Peter Murphy, Beth Woods, James Lomas, Jinru Wei, Irene Papanicolas
저널/IF/연도: The Lancet. IF 109.0. 2025
Copyright: CC-BY-NC-4.0 (복사·배포·2차 저작물 제작 가능하나 ‘비상업적 용도’로만 허용)
DOI: https://doi.org/10.1016/S0140-6736(24)02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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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 배경
- 영국 NHS는 한정된 예산 안에서 신약 급여 여부를 결정해야 함.
- NICE는 신약의 비용효과성을 평가하여 NHS 급여 권고를 하지만, 신약에 예산을 쓰면 다른 의료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이 줄어드는 기회비용이 발생함.
- 기존 연구는 신약의 건강편익이나 비용효과성을 주로 평가했지만, 신약 급여로 인해 다른 영역에서 포기되는 건강편익까지 포함한 인구집단 수준의 순효과 근거는 제한적임.
- 2000–2020년 동안 NICE가 권고한 신약이 영국 전체 인구 건강에 실제로 순이득을 주었는지 평가함.
🧪 연구 방법
- 설계: 후향적 분석(retrospective analysis)
- 기간/자료: 2000–2020년 NICE 기술평가 자료, IQVIA MIDAS 의약품 판매량 자료.
- 대상: NICE에서 긍정적 급여 권고를 받은 신약 중 허가 후 5년 이내 NICE 평가를 받은 약제.
- 최종 분석: 183개 신약, 339개 NICE 평가.
- 주요 지표: ICER, QALY 증가량, 추가 비용, 환자 수, 순건강효과(net health effect)
- 분석 방식: 신약 사용으로 얻은 QALY와, 같은 예산을 기존 NHS 서비스에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었던 QALY를 비교.
- 기회비용 기준: NHS에서 £15,000당 1 QALY를 얻을 수 있다고 가정.
📊 주요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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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는 2000–2020년 동안 332개 의약품을 평가했고, 이 중 276개(83%)에 긍정적 권고를 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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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분석에 포함된 신약은 183개이며, 총 339개 평가가 분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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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은 1인당 중앙값 0.49 QALY의 건강편익을 제공했으며, 이는 완전한 건강 상태 기준 약 0.5년의 추가 건강수명에 해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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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 권고 신약을 사용한 환자는 약 1,982만 명으로 추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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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사용으로 약 375만 QALY의 건강편익이 발생했으나, 이에 따른 NHS 추가 비용은 약 £751억으로 추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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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비용을 기존 NHS 서비스에 사용했다면 약 500만 QALY를 얻을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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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NICE 권고 신약의 전체 인구집단 건강효과는 약 125만 QALY 순손실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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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종양학(oncology)과 면역학(immunology) 분야 신약에서 순건강효과가 부정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컸음.
✅ 시사점
- 신약이 개별 환자에게 이익을 줄 수 있더라도, 한정된 보건의료 예산에서는 다른 환자들이 받을 수 있었던 치료 기회가 줄어들 수 있음 따라서 “신약 급여 확대 = 전체 건강 향상”으로 단순 해석하기 어려움.
- NICE의 기존 비용효과성 기준인 £20,000–30,000/QALY가 실제 NHS의 기회비용 기준인 £15,000/QALY보다 높아, 전체 인구 건강 관점에서는 비효율이 발생할 수 있음.
- 신약 평가에서는 약효와 비용효과성뿐 아니라, 해당 예산을 다른 의료서비스에 사용했을 때의 건강편익까지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음.
- 정책적으로는 NICE의 급여 권고 기준을 NHS의 실제 기회비용과 더 잘 맞추는 논의가 필요함.
💬 랩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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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신약 급여를 개별 약제의 효과 문제가 아니라, 한정된 보건의료 재원을 어디에 배분할 것인가의 문제로 보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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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재원을 평균적인 QALY threshold로 환산하기 때문에, 실제로 어떤 치료나 환자군이 밀려나는지는 충분히 보여주지 못함. 즉 oncology 같은 고가 신약에 돈을 쓰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중증질환 서비스나 필수의료를 대체하는지까지는 설명이 제한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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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새로운 이론적 발견이라기보다, NICE threshold와 NHS opportunity cost의 차이를 실제 신약 사용량 자료로 수치화한 연구에 가까움. 따라서 학문적 기여보다는 고가 신약 급여와 보건의료 재정 압박에 대한 사회적·정치적 문제의식을 반영한 논문으로 해석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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